현지 베트남사람들이 만두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는데 베트남어로 만두는 하노이는 넴, 호치민에서는 짜조, 영어로는 스프링롤이라고 한다.
먼저 아래에서 베트남의 대표적인 음식 쌀국수와 비슷하지만 유명한 음식 2가지를 소개하니 참고한다.
베트남 음식 중 '넴(Nem)'을 또 다르게 부르는 말은 '짜조(Chả giò)' 혹은 '스프링롤'이라고도 말한다.
넴은 북부 하노이, 짜조는 남부 호찌민에서 불리고 스피링롤은 영어를 뜻하고 한국어로는 만두이다. 현지 베트남에서 직접 넴 만들기 모습을 남긴다.
넴을 한 번도 만들지 않았다 하더라도 만드는 과정이 어렵지 않아 누구나 만들 수 있다. 넴 재료는 현지에서 준비한 것이므로 한국에서 넴을 만든다면 그와 비슷한 재료로 선택하면 된다.
넴 재료 리스트
다진 돼지고기(Thịt băm)
달걀(Trứng gà)
콜라비(Su hào)
실파(Hành lá)
표고버섯(Nấm hương)
목이버섯(Mộc nhĩ)
당근(Cà rốt)
라이스페이퍼(Bánh đa nem)
같이 겉 들어 먹을 준비물 : 야채, 오이, 느억맘(Nước mắm).
실파는 가느다란 파로 준비하면 되고, 라이스페이퍼는 딱딱한 것이 아닌 부드러운 것을 사야 한다.
샤부샤부 전문 음식점에 준비되어 있는 라이스페이퍼는 딱딱해서 물에 한번 담갔다가 먹어야 하는 것인데 이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큰 슈퍼에 가면 포장지에 월남쌈 글이 써져 있고 넴 사진이 들어 가 있는 것이 있으니 이것을 구입하면 된다.
또한 아래 사진에는 없지만 여기에 당면을 추가하면 한국의 만두 맛처럼 낼 수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만듣다.
같이 겉 들어 먹을 준비물은 지난 시간에 베트남 야채를 소개한 적 있는데 삼겹살을 싸 먹을 때 상추, 깻잎 등 여러 채소와 함께 먹는 것처럼 넴 먹을 때도 야채를 함께 먹으면 느끼함을 덜하고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넴/짜조/스프링롤 만들기 과정
1. 재료들을 준비한다
돼지고기는 위 사진처럼 다져 주고, 버섯, 콜라비, 파, 당근은 깨끗이 싰어서 잘게 잘 썬다. 마지막으로 계란을 몇 개 넣는다. 콜라비는 국내에서 새로운 채소로 다가와 이제는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채소이다.
이 채소는 다이어트 식단 및 음식 재료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재료 준비를 다 한 후 위 사진처럼 큰 냄비에 꼭 저렇게 가지런히 넣지 않아도 된다. 위 사진은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재료들을 좋게 놓았을 뿐이다.
재료 준비를 냄비에 다 넣었으면 이제는 골고루 섞을 수 있도록 비벼 줍니다.
2. 라이스페이퍼에 넴 재료를 싼다
큰 접시에 라이스페이퍼 한 장을 놓고 손으로 넴 재료를 한 줌 쥐고 그 위에 김밥처럼 이쁘게 놓아서 돌돌 만다.
처음 라이스페이퍼에 넴 재료를 넣고 쌀 때 양을 얼마나 해야 할지 잘 몰라도 여러 번 하다 보면 얼마큼 재료를 넣어야 하는지 감이 온다.
라이스페이퍼를 쌀 때 넴 재료를 오래 잡고 있으면 물기가 라이스페이퍼에 스며들어 잘 찌어질 수 있으니 너무 오랜 긴 시간에 싸지 않도록 한다.
접시가 아니고 사이즈가 넓은 깨끗한 도마, 쟁반을 접시 대신 사용하면 더 편리하게 넴을 만들 수 있다.
3. 넴을 튀긴다
넴을 많이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한 사람은 넴을 계속 만들고 다른 한 사람은 프라이팬으로 넴을 튀기는 작업을 하면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붓고, 어느 정도 달궈지면 넴을 여러 개를 동시에 놓는다. 넴이 자글자글하게 10초 정도 튀기면 동시에 뒤집어 준다.
그리고 10초 정도 뒤 다시 뒤집고 그 뒤로는 넴 상태에 따라서 적절히 튀겨준다. 넴은 다진 고기, 야채가 그대로 들어가 있는 상태이니 한국의 튀김 만두를 튀길 때보다 시간을 좀 더 잡아야 속이 익는다.
4. 야채와 함께 넴을 먹는다
넴을 다 튀겼으면 이제 넴을 찍어 먹을 소스를 준비하다. 베트남 전통 소스인 느억맘(Nước Mắm)으로 만든다.
느억맘은 작은 생선을 발효시켜 만든 것으로 큰 슈퍼에 없다면 인터넷에서 '분짜 소스, 피시 소스, 월남쌈, 스프링롤 소스' 이렇게 적혀있는 소스를 사면 된다. 가격은 1병당 2,500원 정도 한다.
느억맘으로 소스를 만드는 방법은 두 사람 기준으로 작은 그릇에 느억맘을 종이컵 70% 정도 붓고 거기에 잘게 썬 고추와 빻은 마늘을 넣기만 하면 끝난다.
먹는 방법은 야채 2장 정도를 손 위에 놓고 그 위에 넴 한 개를 놓고 야채를 돌돌 말아서 소스에 찍어 중간 한번 끊어서 먹는다. 넴을 혼자서 만들면 재미없으므로 친구들과 혹은 가족들과 같이 동참해서 넴을 만들어 먹는다면 보다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현지 베트남에서 넴 만들기 방법을 소개하였다. 넴 만드는 과정에서 튀길 때 조심하면서 해야겠지만 그 시간이 제일 재밌고 하이라이트이다.
그리고 넴을 튀긴 후 기름이 잘 빠질 수 있도록 기울이게 놓고 난 후에 먹는 것이 좋다.
베트남 만두라고 불리는 넴을 만약 현지 베트남에서 사 먹기를 원한다면 큰 식당인 꽌안응온, 꽌넴 등 깔끔하고 규모가 좀 있는 식당에서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