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는 쌀국수 종류가 많은데 그중에서 오늘 소개할 음식은 분보후에(Bún bò Huế) 먹는 방법을 소개한다.
먼저 베트남 쌀국수하면 가장 기본적인 쌀국수는 아래에서 참고하기 바란다.
또한 쌀국수 종류 중 분짜도 아래에서 확인해 보기 바란다.
분보후에에서 '분(Bún)'은 쌀국수로 만든 면이고, '보(bò)'는 소고기, '후에(Huế)'는 지역명을 말한다.
후에는 바다로 유명한 베트남 중부 다낭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이다.
후에 지역에서 먼저 이 음식이 만들어지고 지금은 베트남 전역에서 이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 음식을 파는 곳은 식당 간판에 'Bún bò Huế'라고 쓰여 있다.
하노이에서 분호후에를 먹을 수 있는 지역은 많고 국물 맛과 면 식감이 조금씩 다르다.
다른 쌀국수와 다르게 분보후에 면발의 가장 큰 특징은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면이 굵은 국수 요리이다.
국물은 소고기로 끊이고 위 사진에 보이는 선지와 족발은 돼지고기이다. 하지만 살점으로 보이는 고명은 소고기이다.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적절하게 섞어 사용해 음식을 더 풍성하게 해 준다.
맛을 더 내기 위해서 레몬, 고추기름장, 마늘장을 넣기도 한다.
왼쪽에 살짝 보이는 야채 종류는 바나나 꽃, 타이바질(Hùng Quế), 숙주나물 보통 이렇게 3가지를 주는데 국수를 먹기 전에 먼저 샤부샤부처럼 젓가락으로 야채를 한 뭉치 집어 육수에 푹 담갔다가 면과 함께 먹는다.
분보후에는 국물 국수로 전날 저녁에 술 많이 마시고 해장이 필요하다면 따뜻한 분보후에 한 그릇이면 속 시원하게 해장된다.
그러면 이제 분보후에를 더 자세히 소개한다.
1. 분보후에 먹는 방법
식당에 가서 분보후에 음식을 받으면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고 맛있게 먹는 방법 또한 모르니 잘 먹는 방법을 소개한다.
분보후에 받을 때 2번 야채, 3번 레몬을 기본적으로 준다. 레몬을 숟가락에 짜서 씨를 걸러내고 국수에 넣는다.
4번은 고추기름장이다. 식당마다 고추기름장 매운맛이 강하고 약하니 우선 조금만 국수에 넣고, 한 숟가락 먹어본 다음에 간을 맞춘다.
고추기름장을 넣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국물이 깔끔하고 시원하니 고추기름장을 넣으면 해장국처럼 더 강한 맛이 나온다.
5번은 마늘장이다. 그 안에는 마늘을 잘라서 절여 놓아 단맛이 난다. 단맛을 내고 싶다면 조금 넣는다.
마지막으로 6번은 죽순을 절여 놓은 것이다. 이것은 김치처럼 먹는 것인데 한국사람들은 입맛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한 조각 먹어보고 결정한다.
여기까지 왔으면 마지막으로 2번인 야채를 넣는다. 사실 한국사람들은 국수에 야채를 넣어 먹는다는 게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입맛이 맞지 않으면 넣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바나나 꽃은 거부감이 많지 않으므로 조그만 넣고 먹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7번은 녹차이다. 식당에 가서 음식을 주문하면 음료수를 뭐 마실지 물어본다.
베트남 사람들은 음료를 탄산, 과일 주스를 시키도 하는데 한국사람들은 밥 먹을 때 음료수가 익숙하지 않고 물에 익숙하다.
그래서 베트남 어떤 식당이든 녹차가 있다. 얼름 녹차 한잔 달라고 하면 된다.
음료수 주문할 때 메뉴판에 녹차 영어가 없어서 찾기 힘들면 베트남어로 Trà đá 찾고 이것을 가리키며 인원수대로 맞게 손가락을 세우면 직원은 대부분 알아듣는다.
왼쪽 사진에서 젓가락으로 집은 것이 선지, 그리고 나머지 고기들도 제법 먹을만한다.
오른쪽 사진을 보면 가락국수처럼 면발이 굵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베트남 쌀국수 종류에서 분보후에가 가장 면발이 굵다.
위에서 설명한대로 레몬, 고추기름장, 죽순을 넣어 젓가락으로 몇 번 휘젓고, 그다음에 야채를 넣는다.
처음 분호후에를 먹는 사람은 야채 넣어 먹는 방법이 익숙하지 않아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면 면을 삶아서 달라고 하면 주는데 그건 아래 사진을 통해서 설명한다.
오른쪽 사진이 앞에서 설명한 죽순이다. 죽순의 특유한 냄새를 빼면 먹을만한데 베트남에서는 보통 특유의 냄새를 거의 빼지 않고 죽순을 썰어서 절여 놓는다.
베트남인들에게는 익숙하지만 많은 한국인에게는 어색하다.
위 분보후에는 야채를 미리 삶아서 국수에 넣어준다. 그래서 생야채를 먹는 이질감 없이 맛을 볼 수 있다.
베트남인들이 야채를 삶아 달라고 하는 경우는 날씨가 조금 추워질 때 이런 식으로 자주 먹는다.
2. 분보후에 다른 맛
위 분호후에는 다른 식당으로 미리 고추기름장을 넣어서 나온 음식이다.
보통 미리 고추기름장을 넣어서 나온 분보후에는 면발이 더 부드러워 식감이 좋아 더 맛있게 느껴진다.
이런 맛을 원한다면 본인이 직접 먹어본 식당 두 곳을 소개한다.
- 위 사진이 여기 주소 : 106 Tô Hiệu, Nghĩa Tân, Cầu Giấy, Hà Nội.
여기는 기본적으로 야채를 삶아서 준다. 하지만 계절이 바뀌면 삶아서 나오지 않을 수 있으므로 삶이 않고 나온다면 삶아달라고 부탁한다. 많은 한국사람이 여기에 맛있다고 구글 리뷰를 남겼다.
- 여기도 맛집 : 149 Nguyễn Ngọc Vũ, Trung Hoà, Cầu Giấy, Hà Nội.
여기는 한국사람들이 전혀 모르는 곳이고 구글 리뷰를 보더라도 전부 현지인들만 남겼다. 개인적으로 여기 맛을 여전히 못 잊고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현지임을 감안한다.
3. 분보후에 전문점
위 분보후에는 간판이 'Bún bò Huế'라고 크게 적혀 있는 고급 레스토랑 식당이다.
제일 첫번째 사진과 맛이 유사하며 이것으로 맛을 본다면 구글에서 ''Bún bò Huế' 검색하면 체인점이 나온다.
거기에서 자신이 위치하고 있는 제일 가까운 장소에 가서 먹으면 될 것 같다. 가기전에 먼저 사진에서 식당이 레스토랑급인지 확인하고 간다.
여기에 소개된 분보후에 한 그릇당 기본 가격은 3만~4만 동(2천원)이니 부담 없는 가격이다.
분호후에 전문점과 주소를 소개했던 식당은 2가지 정도 가격 차이가 있는데 이것은 고기의 양 차이점이니 많이 먹고 싶다면 더 높은 가격대를 선택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베트남 쌀국수 분보후에 소개와 먹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했다.
분보후에를 여러 번 먹으면 어떻게 해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알기 때문에 한번 먹고 맛을 평가하는 것보다 여러 번 먹고 나서 맛을 평가해 보는 게 좋을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