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저희 어머님이 보청기 국가보조금 지원하고 현재 착용 중입니다. 이 경험으로 보청기 지원금 자격과 신청방법에 대해서 효율적이고 쉬운 방법으로 알려드립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어릴 때부터 청력이 좋지 않아 보청기를 15년 이상 착용 중이므로 도움이 될만한 정보 또한 알려드립니다.
▣ 보청기 국가보조금 신청방법
방법은 2가지입니다. 하나는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진행하는 방법과 다른 하나는 보청기 센터에 신청합니다.
첫 번째는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는 방법은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알아보면서 처리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많이 어려워합니다.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으나 만약 알고 싶다면 거주지 지역 근처의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서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보청기 보조금 신청방법에는 원활하게, 가장 쉽게 진행하는 방법으로 우선 자신의 주변에서 서비스가 괜찮은 보청기 센터를 찾습니다.
보청기 센터는 본인이 대상자이면 상관없지만 부모님이 사시는 가까운 곳이든 자식이 사는 곳이든 관계없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시골이고 자식이 도시면 자식이 가까운 곳이 좋긴 한데 아래 내용을 쭉 보시면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보청기 보조금 신청방법을 국민건강보험이나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절차를 알려주는데 무슨 숨은 그림 찾기 마냥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보청기 센터에 방문하면 진행하는 순서를 하나하나 다 알려주니 그대로 따라 하면 됩니다.
▣ 보청기 보조금 신청방법 순서
- 목차 -
위 순서 차례대로 설명하며 해당 번호를 클릭하면 바로가기됩니다.
1. 보청기 센터에 방문
센터에 방문하면 청력장애여부를 어느 정도 검사를 해줍니다. 센터에서 장애 가능서 있다고 판단하면 이비인후과를 소개해줍니다.
소개해준 이비인후과가 청력 장애판정을 쉽게 도와주는 곳이 아니라 검사를 해주는 곳이 필요한 장비 때문에 지정되어 있습니다.
보통 동네 이비인후과에서는 장비가 없고 종합병원이나 중간정도되는 병원에서 검사할 수 있습니다.
2. 보청기 지원금과 자격
1) 자격
① 청력 검사 시 청력장애기준에 맞는 자
② 청력장애인증(복지카드) 소지자
③ 지난 5년 동안 보청기 지원금 받지 않는 자
청력장애인증 또는 청력장애등록이 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면사무소에 문의하면 됩니다.
본 글을 보고 있는 분이라면 처음으로 보청기 지원금을 알아보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서비스 좋은 보청기 센터를 찾으셔서 방문하시는 것이 출발입니다.
2) 보청기 지원금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본인 부담금 없습니다. 자식이 부모가 기초인지 차상위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알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부모님 중 한 분의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면사무소에 전화해서 행정복지과에 돌려달라고 말한 다음 주민번호를 말하면 바로 알려줍니다.
지원금 : 111만 원
① 일반건강보험 가입자
- 지원금 : 고시가격 90%, 최대 99만 9천 원
- 본인 부담금 : 판매 가격의 10% 최대 11만 1천 원
- 판매가 110만 원의 보청기 구입 시 본인부담금 110만 원의 10% = 11만 원
② 차상위계층/기초생활수급자
- 지원금 : 판매가의 100%, 111만 원 지원
- 본인 부담금 : 없음
- 111만 원 밑으로 보청기 구입 시 본인부담금 : 없음
③ 평생 5년에 한 번씩 교환
보청기 국가보조금지원이 가장 좋은 점은 5년에 한 번씩 새로운 보청기를 또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5년 기준으로 잡는 이유는 수명이 보통 5년까지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관리를 잘해서 6년쯤에 새로운 제품을 구입했는데 목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언제 살지 고민을 많이 하지만 보청기 지원금으로 이 고민이 평생 싹 사라집니다.
하지만 5년 안에 사용하다가 물속에 빠져 고칠 수 없다거나 부서지면 지원을 다시 또 받을 수 없습니다.
3. 이비인후과에서 검사
총 3번 검사를 받습니다. 처음 검사는 진짜 귀가 잘 들리지 않는지 검사하고 두 번째, 세 번째는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합니다.
며칠 간격으로 병원을 3번 가는 게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청기 신청하는 과정 중에서 이 구간이 쉽지 않다면 제일 쉽지 않은 일입니다. 이 부분만 잘 넘길 수 있도록 계획을 잘 잡습니다.
진행하면서 조금 짜증이 나더라도 보청기 한번 받으면 평생 동안 5년에 한 번씩 받는다는 생각을 하시면 좀 더 상황이 좋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총 3번 검사할 때 총비용이 10만 원 ~ 15만 원 정도 들어갔는데 이건 본인 부담입니다. 검사 끝나면 검사지, 진단서, 소견서를 주면 받아 옵니다.
4. 청각장애인증 신청
이비인후과에서 준 서류를 이제는 대상자의 행정복지센터나 면사무소에 전달해야 되는데요.
저는 직접 가서 서류를 전달했지만 거리가 멀다면 해당 그곳에 전화를 걸어 우편으로 발송해도 되는지 먼저 문의하시고 진행해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처리가 한 달 정도 되었을 때 청각장애인증(복지카드)이 나왔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만 지자체에 따라 처리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복지카드가 나오면 역시 방문해서 찾거나 우편으로 받을 수 있는지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5. 보청기 지원금 신청하기, 가격과 종류
여기서부터 약간 중요한 내용입니다.
청각장애인증+주민등록증을 들고 처음 보청기를 방문했던 곳에 가서 보청기를 신청합니다.
오티콘, 스타키, 벨톤, 포낙 기타 등등 보청기를 만드는 회사는 여러 군데 있고 보청기 종류 또한 가격대별로 많습니다.
기능 차이로 가격대별로 있는데 쉽게 생각해서 저렴한 스피커, 비싼 스피커로 생각하면 됩니다. 비싼 스피커는 소리가 정말 부드럽습니다.
그런데 비싼 보청기를 선택하란 말이 아닙니다. 지원금 범위 안에만 선택해도 음질은 괜찮습니다.
보청기 국가보조금지원은 111만 원까지이므로 업체 측에서 이 금액 범위 안에서 보청기 제품을 추천해 줍니다.
어느 보청기 센터에 방문하더라도 그 센터에서 주력 제품을 밀어주는 보청기 회사를 주로 추천해 줍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어떤 브랜드 보청기든 잘 들리고 성능 좋으면 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사용했던 보청기는 벨톤으로 이것으로 15년(2번 교체) 이상 사용 중이지만 사실 보청기를 여러 회사를 이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보청기 사용자가 핸드폰처럼 사용자가 많다면 내 주변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물어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고 인터넷에 떠도는 후기만 봐야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센터가 제 어머님에게 추천했던 보청기는 오티콘입니다. 오티콘이 보청기 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습니다만 이건 보청기 센터마다 주력으로 다루는 제품이 있다는 것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보청기 종류로는 크게 귀속형과 귀걸이형으로 있습니다. 처음부터 보청기 종류와 가격을 알아보느라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보청기 센터에서 실제로 보시고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저희 어머님 같은 경우 연세가 있으셔서 보청기를 귀속형 보다 귀걸이형으로 하셨고 관리 때문에 실제로 대부분 어르신분들은 귀걸이형으로 많이 하십니다.
귀속형보다 귀걸이형으로 또 다른 장점은 직접 소리 조절도 가능합니다.
위 이미지를 보면 핸드폰처럼 볼륨 버튼이 있어 어떤 사람의 말소리가 작거나 주변 소리를 더 키우고 싶을 때 유용한 기능입니다.
요즘 보청기는 블루투스 기능이 있어서 전화 통화 기능, TV 시청 기능까지 들어가 있습니다.
더불어 자동충전기능까지 있어서 놀랬습니다. 여기서 말한 보청기의 모든 기능은 추가 금액이 아닌 국가지원금에 해당되는 보청기로 가능합니다.
약간 아쉬운 점은 충전 기능은 있지만 충전기 비용은 별도입니다. 하지만 아래 사진처럼 작은 배터리로 이용한다면 매번 배터리를 사야 하는데 충전기로 대신하는 게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이득입니다.
배터리 사용의 최대 단점은 생활 중에 배터리가 떨어지면 교환해줘야 하는데 주머니에 항상 휴대하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충전식 보청기는 잘 때 꽂아 놓고 아침에 착용하면 하루 정도 배터리 유지되므로 배터리 고민 자체가 없습니다.
일반 귀속형이나 귀걸이형 보청기 안에 위 사진처럼 작은 배터리가 들어가는데 보면 너무 작아서 연세가 있는 분들은 사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자동충전기능이 있는 제품이 정말 좋은 기능이라 생각됩니다.
대상자가 샘플 귓속형이나 귀걸이형 보청기를 종류별로 직접 착용해 보고 편한 제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보청기 종류를 선택했다면 이제 본 작업을 합니다. 사람마다 지문이 다른 것처럼 사람의 귀속의 형태가 다르게 때문에 맞춤형으로 진행합니다.
본 작업은 몇 분 이내에 끝나며 일주일 뒤에 제품을 찾으러 오면 됩니다.
6. 보청기 착용 30일 후 이비인후과 마지막 검사
필요서류와 보청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이제 마지막으로 처음 검사받았던 이비인후과에 가서 검사를 받습니다. 보청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청력검사하여 잘 들리는지 검사합니다.
보청기 착용 후 검사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보청기검수확인서를 줍니다.
7. 검수확인서를 보청기 센터에 전달
검수확인서를 센터에 전달하는데 방문 또는 우편물로 보냅니다. 이것으로 이제 끝이 납니다.
보청기 센터는 이 서류를 받아서 국민건강보홈공단에 제출합니다.
8. 보청기 착용이 아주 중요한 이유
보청기 국가보조금지원으로 신청해서 보청기를 받았다면 이제 서서히 착용하는 시간을 늘려야 합니다. 처음에 일상생활에서 대상자가 깜짝 놀랄 일이 자주 반복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제까지 듣지 못했던 소리를 듣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조금씩 시간을 늘리면서 보청기는 계속 착용해야 합니다.
한쪽 귀가 들리지 않는 상태면 멀쩡한 반대 편 귀도 점점 귀 상태가 후퇴된다는 것을 저희 어머님을 보고 알았습니다.
저희 어머님이 왼쪽 귀만 잘 들리지 않았고 오른쪽 귀는 멀쩡했는데 지금은 왼쪽 귀는 거의 안 들리고 멀쩡했던 오른쪽 귀도 대화가 답답할 정도로 좋지 않아 졌습니다.
한번 후퇴된 귀는 다시 되돌릴 수 없습니다. 보청기를 착용함으로써 그 진행 속도를 현저히 줄여 줌으로써 유지를 시켜 줍니다.
9. 기타 QnA
- 목차 -
1) 보청기 지원금 신청 실패 시
신청했는데 아쉽게도 실패됐다면 다른 이비인후과에 가서 다시 신청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것은 보청기 센터와 잘 의논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전해드리고 싶은 내용은 보청기 지원금 신청 실패했고 지원금이 없더라도 보청기를 직접 구입해서 착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안 좋은 한쪽 귀는 점점 기능이 떨어지면서 반대편 귀도 좋지 않게 됩니다. 청각 능력은 한번 떨어지면 되돌아올 수 없습니다.
2) 111만 원 지원금 쪼개서 사용할 수 있다?
지원금은 쪼개서 사용할 수 없고 한쪽 귀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양쪽 귀가 좋지 않다면 현재로서는 보청기 국가보조금지원은 한쪽 귀에만 사용하고 다른 쪽은 본인부담입니다.
만약 양쪽 귀에 사용하기 위해서 지원금 111만 원 범위 안으로 55만 원씩 쪼개서 이에 금액에 맞는 보청기를 구매할 수 없습니다.
한쪽 귀만 사용할 수 있고 추가로 한다면 본인 부담입니다.
3)만 19세는 양쪽 귀 지원
그렇지만 만 19세 이전은 양쪽 귀 지원이 됩니다. 양쪽을 해야 하므로 지원금은 222만 원입니다.
어릴 때부터 공부하고 언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들리지 않는다면 성인이 되어 사회생활에서 많은 불편을 막고자 하기 위함입니다.
4) 노인은 보청기 지원금 대상에 되나요?
보청기 지원금은 청각장애인이지 노인지원금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나이와 소득에 상관없이 오직 청각장애인에게만 지원됩니다.
5) 111만 원 보청기 지원금 사용 예시
① 100만 원짜리 보청기를 선택할 경우
일반건강보험 가입자 본인 부담금은 10%이므로 10만 원 부담입니다. 111만 원 밑으로 50만 원이든 80만 원이든 그 금액에 본인 부담금은 10%입니다.
일반건강보험자/기초생활수급자가 100만 원 상품을 선택한다고 해서 남은 지원금 11만 원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② 150만 원짜리 보청기를 선택할 경우
지원금 111만 원에서 벗어난 금액은 모두 자가 부담입니다.
일반건강보험자는 본인 부담금 10% + 초과금액을, 기초생활대상자/차상위계층은 초과금액을 부담합니다.
6) 보청기 언제 사용하나요?
청력이 좋지 않을 때 보청기 착용하면 잘 들리는 경우 있고 들리지 않는 경우 있습니다. 또한 보청기가 안되면 수술하면 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귀 상태에 대해서 알고 싶은 경우 가까운 동네 이비인후과에 가서 청력을 검사하시면 보청기나 수술 가능 여부를 알려줍니다.
어르신분들은 보통 오랜 세월로 귀 기능이 약해져 난청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청기 사용으로 개선될 수 있습니다.
소음이 많은 건설현장, 공장에 오래 근무하다 보면 난청이 되는 경우 많습니다.
이것 역시 보청기로 개선될 수 있는데 현장 근로자 같은 경우 산재로 인정되는 경우 있으므로 산재보험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7) 보청기는 언제부터 착용해야 되나요?
본인의 청력이 좋지 않은 대상자라면 대화할 때 답답한 사람은 본인이겠지만 상대방도 답답하며 더 이상 오래 대화를 하지 않으려고 하고 짧게 짧게 말만 하려고 합니다.
지금 본인이 보청기 지원금이 되는지 알아볼 정도면 본인이나 부모님 한 분이 대화가 잘 안 될 만큼 청력이 좋지 않은 상태일 것입니다.
안경 착용은 잘 보이게 하는 것과 더 이상 시력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청력이 좋지 않은 상태에 보청기를 착용하면 잘 들리고 청력 기능을 더 이상 떨어지지 않게 해 줍니다.
보청기 착용 기준이 대화할 때 답답할 정도인데 이 기준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됩니다. 평균적으로 다른 사람들은 대화할 때 다시 물어보는 일이 거고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집니다.
하지만 청력이 안 좋으면 상대방에게 "어?/뭐라고?"라는 말을 매우 자주 합니다. 이런 일이 자주 번복된다면 청력이 안 좋아졌다고 판단해서 보청기를 착용에 권해드립니다.
청력이 떨어졌다면 나이 상관없이 안경처럼 보청기를 착용하시면 오랫동안 청력을 유지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부족함 없는 의사소통으로 정서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보청기 국가보조금지원 관련하여 지원금액, 신청방법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알려드렸습니다.